무장사
답사일 : 2018년 10월 30일
경주 무장사지 삼층석탑(慶州 鍪藏寺址 三層石塔)
경상북도 경주시 암곡동에 있는남북국 시대 신라의 삼층석탑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6호로 지정되었다.
무장사터는 경주시에서 상당히 먼 거리에 있는 깊은 산골에 있으며, 문무왕이 삼국을 통일한 후
병기와 투구를 매장한 곳이라는 뜻으로 ‘무장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즉 병기가 필요없는 평화스러운 시대를 열겠다는 문무왕의 결연한 의지가 이 절을 창건하는데 큰 힘이 되었고,
또한 절 안에 3층석탑을 세우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전형적인 신라석탑의 양식이다.
아래층 기단은 각 면마다 모서리기둥과 가운데기둥 2개를 새겼고, 윗층 기단은 동그란 안상(眼象)을 각 면에 2개씩 조각하였다.
탑의 중심부분인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1층 몸돌은 조금 높은 편이다.
몸돌의 각 모서리에는 층마다 기둥 모양이 조각되었을 뿐 다른 장식은 없다.
각 층의 지붕돌은 크기의 줄어든 정도가 적당하고,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5단이며,
처마는 직선을 이루다가 양 끝에서 부드럽게 살짝 들려있다.
1층 몸돌이 조금 높지만 간략화가 심하지 않고, 기단부에 새겨둔 안상은
양식상 시대가 내려옴을 의미하므로 9세기 이후에 건립된 것으로 짐작된다.
원래 무너진 채 깨어져 있었던 것을 1963년 일부를 보충하여 다시 세웠다.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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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사지 삼층석탑에서 언덕 위로 30m 정도 올라가면 경주 무장사지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를 만날 수 있다.
무장사지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는 신라 제39대 소성왕의 왕비인 계화부인이 죽은 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미타불상을 만들면서 그 과정을 자세히 기록한 비라고 한다.
경주 무장사지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慶州 鍪藏寺址 阿彌陀佛 造像 事蹟碑)
경상북도 경주시 무장사지에 있는, 남북국 시대 신라의 사적비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5호로 지정되었다
신라 제39대 소성왕(재위 799∼800)의 왕비인 계화부인(桂花夫人)이 왕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아미타불상(阿彌陀佛像)을 만들면서 그 과정을 자세히 기록한 비이다. 1915년 주변에서 발견된,
세 조각의 비석 파편에 새겨진 글을 통해 이 비가‘무장사아미타조상사적비’임이 밝혀졌고,
이곳에 무장사가 있었음을 아울러 알게 되었다.
비는 전체적으로 파손되어 몸돌은 다른 곳에 보관되어 있고,
현재 절터에는 부서진 비받침과 비의 머릿돌만이 떨어진 채로 남아 있다.
비받침은 얼굴 형상을 알 수 없으나 특이하게 2좌로 구성되어 있다. 등 중앙에 마련된 잘려진 비좌(碑座)는
비몸을 끼워두는 곳으로 사각형이며, 네 면에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을 조각하였다.
잘려진 머릿돌에는 용이 구름 속에서 앞발로 여의주를 잡고 있는 조각이 있고,
왼쪽 면에는 금석학자인 추사 김정희의 조사기가 기록되어 있다.
이 석비는 통일신라 전기에 만들어진 경주 태종무열왕릉비(국보 제25호)를 제외하고 그 이후
머릿돌이 남아 있는 예가 드문 상황에서 당시 머릿돌의 변화과정을 살필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
비석을 담아본다..
안내판만이 덩그런히...
무장사지가 있는 암곡은 깊은 산골짜기의 안쪽 마을, 어두운 마을이란 뜻에서 암실 또는 암곡이라 부른다.
등산로는 넓고 올라가기 편리하게 만들어 놓았지만 인적이 뜸하다.
한 곳에 보물이 두가지나 있지만 세상의 관심에서 조금 멀어져 있는듯 하여 아쉬움이 드는 답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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