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답사

<문화재 답사 36> 경주남산 지암곡 제3사지 삼층석탑

박태문 2019. 1. 9. 11:51





경주남산 지암곡 제3사지 삼층석탑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에 있는 삼층석탑으로

2012년 10월 22일 경상북도의 유형문화재 제449호로 지정되었다


지암곡 제3사지는 경주 남산의 동록(東麓)에 위치한다.

사자봉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해발 310m 지점의 평탄한 지역으로,

큰지바위 주변의 건물지와 동북편의 작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형국이다.

초층의 탑신받침을 제외한 나머지 탑재는 경사면이나 계곡에 흩어져 절반 이상 매몰된 상태였던 것을

2000년 발굴조사한 뒤, 2003년 1월 지금의 상태로 복원하였다. 

 

이 석탑은 남산 비파곡 삼층석탑과 유사한 성격의 작품이지만, 제작연대는 다소 늦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 암반을 기단으로 활용한 형태의 석탑 가운데는 비교적 대작(大作)에 속하며,

무엇보다 탑신부 부재가 모두 원래의 것이라는 점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다.

(출처: 문화재청)














경주남산의 동쪽 지암곡에 있는 지암곡 제3사지 삼층석탑과 동남산의 삼릉곡 제6사지 삼층석탑과

유사한 규모와 모양으로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하여 만들어진 작은 탑이다.



 경주남산의 탑들은 조금은 큰 규모인데 그것과는 다르게 작고 소박한 모습이다.

경주 남산, 그 근처만 가도 곳곳에서 보물찾기라도 하듯,  

이제는 괜시리 눈을 돌려보게 되는 것은 문화재 답사를 시작하고부터이다. 


문화재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많지만 사진을 찍어 자취를 남기고

그 자료나 연구결과들을 찾아보며 조금씩 문화재의 재미에 빠져드는 소소한 기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