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정 : 2023. 6. 16(금) ~ 6. 17(토) (1박 2일)
▶ 둘째날: 송당목장과 귀빈사, 것구리오름, 민오름(오라동), 항파두리둘레길(안오름)
햇살이 뜨거웠던 첫째날의 일정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둘째날의 오름 탐방을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시작했다.
♠ 송당목장과 귀빈사
송당목장은 과거 이승만 정권 당시 이승만의 특별지시로
육우 생산을 위해 만들어진 목장이다.
국영목장 1호인 이 송당목장안에 1957년 미군의 지원으로
대통령과 국가 귀빈의 숙박을 위해 지어진 별장이 귀빈사이다.
당시 미국식 전원형 단독주택 형식으로 지어져 이국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삼나무들이 길 양쪽으로 울창하게 늘어선 길을 걷다보면 말들이
한가롭게 무리 지어다니는 목장을 볼 수 있다.
우직하게 이 곳을 지키고 있는 오래된 팽나무 한 그루가 눈에 제일 먼저 띈다.
이승만 별장인 귀빈사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2004년 9월 4일 등록문화재 제113호로 지정이 되었다.
대통령의 별장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화려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소박한 느낌이다.
정원을 둘러 싼 삼나무숲과 어우러져 오래된 세월이 묻어나는
팽나무를 보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것구리 오름은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남서쪽에 위치한 측화산이다.
북서쪽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를 지닌 화산체이다.
한라산 쪽은 낮고 바다쪽은 높은 거꾸로 된 형태를 띠고 있어서
것구리 오름이라고 한다.
것구리오름, 거구리악(巨口里岳), 거구리오름, 앵악(鶯岳), 앵봉(鶯峰), 원오름,
보문악(普門岳) 등 여러 별칭이 있다.
꾀꼬리오름, 것구리오름, 거구리악, 거구리오름, 앵악, 앵봉은 예전에 이 오름에
꾀꼬리가 많이 날아와서 울었다는 데에서 유래했고,
원오름은 이 오름 북동쪽 기슭에 있는 '원물'이라는 샘에서 유래했으며,
보문악은 고려시대에 이 오름 기슭에 있던 사찰 보문사(普門寺)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것구리 오름의 정상에는 여러 종류의 잡목이 우거져 있고
해송과 삼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2023. 6. 16(금) ~ 6. 17(토), (1박 2일) 코스
제주 초여름의 눈부신 햇살, 푸른 하늘과 함께 했던 1박2일!!!
가슴 한켠에 남은 아쉬움을 뒤로하며
다음 오름 일정을 기약한다.
'제주여행&제주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여행2> (1) | 2024.07.05 |
---|---|
<제주 여행1> (0) | 2024.07.05 |
<제주 오름 여름 1> (0) | 2023.07.04 |
<제주 오름 숲길 2> (0) | 2022.07.05 |
<제주 오름 숲길 1> (0) | 2022.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