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오름

<제주 오름 숲길 1>

박태문 2022. 6. 24. 14:34

▶ 일정 : 2022. 6. 17(금) ~ 6. 18(토) (1박 2일)

  

▶ 첫째날: 숫모르숲길(샛개오리오름, 절물오름, 거친오름), 민오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다시 한번 계획된 제주 오름 탐방!!!

       해마다 더위가 빨라지는 듯하다.

       6월의 뜨거운 햇살을 조금이라도 피하고자

       울창한 숲이 있는 오름을 선택한 첫째날 일정이 시작되었다.

       초여름 햇살보다 눈부신 늘푸른 나무가 울창한 제주 오름을 만나러 가보자!

 

 

 

 

숫모르숲길

 

  숫모르숲길은 한라생태숲의 자연 그대로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숲길이다.

숫모르란 '숯을 구웠던 등성이'란 뜻의 옛지명으로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옛 숯굽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숲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환상의 숲길이다.

숲길 2.41km 지점에 절물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숫모르편백숲길은

오름 트래킹과 산림욕을 겸할 수 있다.

 

 

숫모르숲길을 가기위해 용강동의 한라생태숲에서 출발하면

한쪽에는 이끼.안개 정원이 보인다.

 

 

 

 

 

 

이끼.안개 정원에서는 하루 3회, 지정된 시간에 물이 분사되며 그때마다

마치 안개속을 걷고 있는것 처럼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연리목

긴 세월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는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면서 드디어 한 몸이 되었다.

연리는 두 몸이 한 몸이 된다하여 흔히 남녀 간의 사랑에 비유되며

나아가서 부모와 자식, 가족과 친구 사이의 사랑에 까지 이른다.

바로 '사랑나무'다.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서로 합쳐져 하나가 되는 현상을 연리라고 하는데

나뭇가지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지,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이라고 한다.

 

 

 

 

 

 

입구로 들어가 우측으로 이동하면 숫모르숲길 안내판이 보인다.

 

 

 

 

 

 

오랜세월 이 자리를 지켜 온 듯한 나무의 모습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나무의 밑동에 잔뜩 낀 이끼와 사방으로 뻗은 뿌리가 경이롭게 느껴진다.

 

 

 

 

 

 

자연림의 울창한 풍경이 아름답다.

울창한 나무들이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어 걷기에 더할 나위 없다.

 

 

 

 

 

 

숲에서 전해오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는 이 순간이 행복하다.

 

 

 

 

 

 

어느 방향으로 발걸음 옮길까 고민하게 되는 이정표!

걷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되는 숲길이다.

 

 

 

 

 

 

하늘 높이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로 아침 안개가 몽환적이다.

 

 

 

 

 

 

너나들이길은 계단이 없는 산책길이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등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숲속의 집과 연못이 있는 산책로를 돌아 내려오면 절물 약수암이 있다.

옛날 절 옆에 물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절물이다.

 

 

 

 

 

 

 

절물약수는 아무리 날이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하며

일제시대에 가뭄이 들어 동네 우물이 다 말랐을 때도 식수로 이용했다고 한다.

 

 

 

 

 

 

약수터의 용천수는 음용수로 이용되며 제주시 먹는 물 1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절물오름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저 멀리 한라산 정상과 주변 오름들을 볼 수 있다.

 

 

 

 

 

 

 

절물오름 제2전망대에는 이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한라산과 주변 오름들의 위치와 절물오름에 대해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다. 

 

 

 

 

 

 

 

거친오름 정상부를 둥글게 한 바퀴 도는 정상 순환로는 관목과 억새가 뒤섞이며

사방이 트여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다. 

 

 

 

 

 

 

 

절물휴양림 출구에서 도로길로 조금 내려오다가 보면 왼쪽에 민오름 입구가 나온다.

그 옆에는 뱀이 출몰할 수 있으니 주의하며

구두를 신고 등반을 금지하라는 안내문이 있다.

 

 

 

 

 

 

 

제주에서 ‘민오름’은 송당리와 수망리, 오라동, 선흘리와 이곳 봉개동까지

각각 하나씩 모두 다섯개가 있다.

봉개동의 민오름은 한라산에 가장 근접한 터여서 고도가 651m로, 이 중 가장 높다.

 

 

 

 

 

새마을금고 제주 연수원

이번 일정의 숙소는 새마을금고 제주 연수원이다.

새마을금고 제주 연수원은 애월읍에 위치하고 있다.

내일 오름 코스 일정에 맞춘 최적의 숙소이다.

 

 

 

 

 

'제주여행&제주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오름 여름 2>  (0) 2023.07.20
<제주 오름 여름 1>  (0) 2023.07.04
<제주 오름 숲길 2>  (0) 2022.07.05
<제주 오름의 가을 2>  (0) 2021.11.22
<제주 오름의 가을 1>  (0) 202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