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풍경

전동성당 풍경

박태문 2019. 2. 25. 16:25





전동성당


방문일 : 2019년 2월 9일




수 많은 인파로 붐비는 전주한옥마을의 명소인 전동성당을 방문하였다.

한옥마을 초입에 위치한 전동성당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1791년 신해박해 때에

처형당한 풍남문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건립 되었다.


1889년 초대 주임신부로 프랑스의 보두네(Beaudounet) 신부가 임명된 이후로 올해 130주년을 맞았다고 한다.
1908년 건축을 시작해 1914년 외형공사를 마쳤으며 1931년 축성식을 갖기까지 23년이 걸렸다고 하니
그 견고하고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은 거저 나온것이 아닐게다.
 완전한 격식을 갖춘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동성당은 아름다운 외형뿐 아니라
1791년 윤지충과 권상연이 한국 최초로 순교한 역사적 장소로 이름나있다.
봄의 문턱에서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에 매료되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운 성당으로 정조 15년(1791)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언(야고보)

그리고 순조 원년(1801)에 전라도의 첫 신자이자 호남의 첫 사도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윤지헌(프란치스코) 등이 박해를 받고 처형되었는데

순교한 뜻을 기리고자 설립되었다고 하니 마음이 숙연해 진다.










청명한 하늘과 더블어 웅장한 성당의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초기 성당중 규모가 크며 내관, 외관 모두 뛰어나게 아름다운 건물이다.











제대의 모습


비잔틴 양식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동양에서 제일가는 성당건물 중의 하나라고 한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운 모습..

색감이 다채롭다.









동서양의 융합된 모습인 곡선미와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에서 23년의 정성과 세월이 느껴지고..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

나의 길을 비추는 빛이오니다.. 아멘










방향을 달리해서 담으니, 고즈넉한 운치가 돋보인다.

천주교 전동성당은 올해 본당 설립 130주년을 맞아 전동성당을 주제로 한 전국 사진 및 기록 공모전을
오는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한다.
역사와 빼어난 건축물의 조합을 어떻게 앵글에 담아낼지 사진작가인 나로써도 큰 관심이 되어진다.
작은 종탑들이 입체감을 주고 건물의 상승감을 더해 주는 모습,
어느 방향으로 각도를 잡아도 아름다운 모습일 것임에는 틀림없다.









돌아오는 길,

봉우리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는 마이산을 담아본다.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식물의 식생이 거의 불가능한 마이산.

우뚝 솟은 모습이 힘이 있고 우직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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