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4년 12월 25일~26일(무박2일)
날씨 : 맑음
종주거리 : 23.4km(도상거리)
산행소요시간 : 8시간 30분
종주코스 : 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매봉-동해전망대-곤신봉-선자령-새봉-대관령
크리스마스 휴일을 이용하여 무박 2일의 산행이었다.
동해전망대는 전망대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좌측으로는 동해, 우측으로는 600여 만 평의 삼양목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강릉시가지와 정동진이 보였다. 서쪽으로는 황병산과 소황병산이, 남동으로는 선자령과 가야할 능선들이 하얀 실루엣을 뽐내고 있었다. 전망대를 내려서는 길은 백두대간 종주산행 중에서 비산비야(非山非野)가 따로 없어 가장 편안한 구간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하지만 뺨을 사정없이 후려치는 매서운 바람과 혹독한 취위와 싸워야하는 겨울산행은 권하고 싶지 않다. 대관령은 고개의 굽이가 99개소에 이른다고 하여 ‘아흔아홉구비’ 라고도 하며 본래의 이름은 대굴령으로 ‘대굴대굴 구르는 고개’ 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시원하게 뻥 뚫린 허공에 하얀색의 풍력발전기가 시원스레 돌아가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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