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완주기

백두산 등정

박태문 2013. 8. 26. 12:28

 

종주일자 : 2007년 8월 1일~5일(4박5일)

날씨 : 흐림

종주소요시간 : 9시간 30분

종주코스 : 대련-연길-북파, 서파-북파 트레킹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북한에서 빗장을 걸어놓았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성지요, 발상지인 백두산을 중국 국경을 넘어 빙 돌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그런 수고쯤이야....

백두대간의 시작이 바로 이곳 백두산 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이지 않은가...

어느 시인의 '하늘 호수'라는 예쁜 표현이 떠올랐던 백두산 천지에 올라 가슴이 벅차올라 만세를 부른 기억,

백운봉에 올라서서 맞은편으로 바라보이던 장군봉의 위용, 땅에 깔린 소담스런 이끼풀과 야생화들...

천상인지 지상인지 분간할 수 없었던 산행이었다. 

 

백두산이라는 이름은 화산활동으로 부식토가 산정상에 하얗게 쌓여 붙여진 이름으로, 말 그대로 '흰 머리 산'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청나라때 백두산을 장백산신으로 봉한 이후에 "장백산(長白山 : 창바이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 지고 있다.

원래는 화산활동을 하는 산이었으나 이미 250년 전에 활동을 멈춘 사화산(死火山)에 속한다.

백두산은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천연식물원으로서

동북호랑이를 비롯한 희귀한 야생동물과 야생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국가급 보호구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