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답사

<문화제 답사 왕릉 3>김유신,내물왕릉,월정교

박태문 2019. 10. 8. 11:09


김유신의 묘

송화산() 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전망이 좋은 구릉 위의 울창한 소나무숲 속에 자리잡고 있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21호로 지정되었다.





김유신묘는 지름이 30m에 달하는 원형의 큰 무덤이다.

봉분 둘레에는 둘레돌〔〕을 두르고 그 외곽에는 바닥에 깐돌〔〕을 깔았으며,

돌난간〔〕을 둘렀다.

 둘레돌은 대체로 통일신라시대 왕릉의 둘레돌과 같은 양식으로서 벽석()·연헌석(), 연대석()으로 짜여 있다.

둘레에는 95㎝ 높이의 탱주석()을 세웠는데 소면석()과 신상석()을 교대로 배치하였다.

 

능묘의 둘레돌은 옛 신라시대부터 비롯되는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서는 봉분표식 방법으로 전환하여

 둘레돌 장치와 십이지신상을 새기는 등 묘요()를 정비하였다.

이 묘의 봉분표식 구조와 양식은 흥덕왕릉의 봉분표식과 비슷해 김유신이 흥덕왕 때 흥무대왕()으로 추봉()됨과 동시에 시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곳 묘역에서 납석제() 십이지신상인 묘상과 오상 2개가 발견되었다.

높이가 30㎝인 소상()들이고 갑주무장상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또한 봉분표식으로서의 십이지신상의 의장과 묘역매설로서의 십이지신상의 의장이 중복되어 있어서 주목된다.







김유신 장군의 또 다른 볼거리 바로 이비석 이다

빗물을 맞으면 '능'자가 ''묘'자로 바뀌는것이 특징이다

이비석은 화강암 비석에 시멘트 성분의 돌로 다른 글자를 새겨 놓았기 때문에 다른 글자가 되는것이라고 한다

'능'이라는 말은 왕에게만 사용할수 있는데 김유신 장군은 흥덕왕이 김유신 장군을 흥대무왕으로 추대 했기 때문에

능이 쓰여 있어야 하지만 없었기 때문에 후손들이 비석에 쓰인 글을 정정 하고자 새로 새겨 넣었다고 한다.




내물왕릉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제17대 내물왕의 능. 사적.


내물왕릉은 1963년 8월 27일에 사적 제188호로 지정되었다.

사적 제161호로 지정된 경주동부사적지대의 66만 9,293㎡에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사적 제19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는 경주계림의 경내에 있다.

 이 왕릉은 경주계림의 미추왕릉지구 제30호분으로 지정돼 있으며 월성()으로부터 서북쪽으로 220m 떨어져 있다.



형태는 흙을 올려 만든 원형봉토분()으로서 봉분 밑둘레에 자연석이 드문드문 돌아가며 보이고 있어 둘레돌〔〕을 돌렸음을 알 수 있다.

 밑지름 22m, 높이 5.3m이다.

평지에 마련된 것으로 보아 내부는 나무로 만든 덧널 위에 냇돌을 올려쌓아 만든 돌무지덧널무덤〔〕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정식으로 발굴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경주시내 돌무지덧널무덤의 묘역이 봉분과 둘레돌,

 그리고 가장자리에 돌린 도랑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돌무지덧널무덤일 가능성이 있다.



월정교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졌던 교량으로, 조선시대에 유실된 것을 2018년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으로 복원하였다.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163-1에 위치하는 통일신라시대의 교량()으로,

조선시대에 유실되어 없어진 것을 고증을 거쳐 2018년 4월 복원을 완료하였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지어진 것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경주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다.



1984년 11월 26일부터 1986년 9월 8일 까지 진행된 두 번의 복원설계를 위한 자료수집과 발굴조사를 통해 나무로 된 다리가 있었음을 처음으로 확인하였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의 공사로 길이 66.15m, 폭 13m, 높이 6m의 교량 복원이 완료되었다.

2016년 4월부터 시작된 다리 양 끝의 문루() 2개동을 건립하는 공사를 진행하여 2018년 4월 준공되었다.

문루() 2층에는 출토된 유물과 교량의 건축 역사를 보여주는 디지털 전시관을 설치하며,

월정교의 역사와 복원과정 관련 영상도 상영한다.

경주시의 신라 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 중에서

첫 번째로 완성된 월정교 복원사업은 이후 진행될 황룡사, 신라왕궁, 쪽샘지구, 신라방 등의 복원 정비공사에도 많은 참고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