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라의 풍경

목련

박태문 2014. 5. 14. 15:06

 

 

 

속절없는 목련의 순백사랑


                                                                       賢 / 노승한

 

 


온 세상 동서남북 왁자지껄

횡설수설 회오리 돌풍이 곳곳에 분다

벚꽃이 만개하고 개나리

늘어진 가지에 실바람 살랑인다


따스한 봄날이 오기 전에 흔들어 깨우는 바람

연분홍 진달래도 수줍음 사라지고

새악시 분통같은 목련도 바람에 펄럭이며 낙화되니

앞뜰에 고개 숙인 모습에 진달래 얼굴 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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