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9구간 (우두령~덕산재)

 

종주일자 : 2007년3월24일~25일(무박2일)

날씨 : 맑음

종주거리 : 도상거리 24.1km

종주소요시간 : 10시간30분

종주코스 : 우두령~화주봉~밀목재~삼도봉~부항령~덕산재 

 

 

 

 

 

 

 

 

 

 

 

 

 

  3월 하순, 하루가 다르게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계절.  

  무박 2일로 우두령에서 시작해 화주봉-밀목재-삼도봉-부항령-덕산재까지 산행을 다녀왔다.

  산행내내 칠흑같은 어둠과 한기에 몸이 잔뜩 움츠러 들었던 시간들이었다.

  산행은 순조로웠지만 산행내내 백두대간의 계절은 거꾸로 흐른듯 엄동설한이 따로 없었다.

 

  특별히 삼도봉에서 바라본 조망이 일품이었다. 

  석기봉이 지척으로 보이고 그 뒤로 민주지산과 각호산이 모습을 뽐내며,,

지나온 화주봉을 비롯하여 남동쪽으로 해인리 마을이 평화롭게 보였다.

 

  또 그 뒤로 가야산 줄기가 가물거리며 가슴까지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유난히 거센 바람이 어서 하산하라고 몸을 후려치는 바람에 오래 머무르지 못했다. 

  봄날씨에 호되게 야단맞은 어린아이 신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