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라의 풍경
주상절리
박태문
2015. 11. 18. 09:51
늦가을인듯, 초겨울인듯,,
양남 주상절리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고 있자니 가슴이 탁 트인다..
차갑지만 기분좋게 만드는 시원함이 좋다..
6각형의 연필을 쌓아둔 것 처럼 짜맞춰져 있는 주상절리.. 신기하다..
부채꼴 주상절리..
그 모양이 정말 부채를 닮았음이 확실히 보인다..
가족은 늘 든든한 언덕일게다..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사진찍는 모습이 예쁘다..
<주상절리>
마그마에서 분출한 1000 ℃ 이상의 뜨거운 용암은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표면과 접촉하는 하부와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는 상부에서부터 빠르게 냉각된다.
빠르게 냉각하는 용암은 빠르게 수축하게되어 용암의 표면에는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이
오각형 혹은 육각형 모양의 틈(절리)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냉각수축 작용으로 생긴 틈이 수직한방향으로 연장되어 발달하면 기둥모양(柱狀)의 틈(節理)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라 한다.
신생대 말기에 이 지역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은 흔히 관찰되는 수직주상절리는 물론,
경사지거나 심지어 누워있는 주상절리 뿐 아니라 국내외 적으로 희귀한 부채꼴 주상절리와 같이
다양하고 독특한 주상절리들을 형성하였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주상절리들은 독특한 형태가 가져다주는
심미적인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먼 옛날에 있었던 화산활동을 연구하는 데에 중요한 학술적인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