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라의 풍경
꽂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바위
박태문
2014. 3. 24. 14:12
안면도 꽂지해수욕장에 가면,, 할미 할아비 바위를 만날 수 있다..
할미 할아비 바위는 통일신라시대 때 있었던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데 내용을 옮겨본다.
9세기 중엽 장보고가 청해진에 주둔해 있을 때, 당시 최전방이었던 안면도에 승언이란 장군을 지휘관으로 파견하였다고 한다.
장군의 부인은 빼어난 미인이었고 부부 사이의 금슬이 매우 좋았다. 주변 사람들이 이들의 금슬을 부러워하며 시기하자,
장군은 바다 위에 있는 2개의 바위섬에 집을 짓고 부인과 떨어져 살기로 하였다.
그러던 중 장군이 먼 곳으로 원정을 나가 돌아오지 않자 그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던 부인은 바위가 되었다.
이후 부인 바위 옆에 또다시 바위가 생겨났고 세상 사람들이 두 바위를 '할미 할아비 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